프리지아 L. 릴리어스
Freesia Lisia Lilyus
이상한 나라의 상상화가
영국 / 17 / 여성
142cm 35kg
8월 20일 / Rh+AB형
전신 : @q1w2e32525님 커미션(기본)
@jmj4701님 커미션(개화)
소지품
딸기 사탕 한 봉지
파란 리본
초대장
성격
✿ 꿈속에 사는 / 순수한 / 동화 속 공주님 ✿
그녀의 어조는 늘 En animant(생기있게 연주하다).
열일곱이나 된 것을, 아직도 현실과 꿈을 구별하지 못하는 아이처럼 마냥 아름다운 세상만을 바라보았다.
장미빛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세상은 늘 아름다웠을 것이다.
그 애의 말은 늘 낭만적인 색조를 띄고 있어 판단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나름 적재적소를 잘 헤아릴 줄 아는 아이였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잦은 실수는 있었지만 말이다.
그정도는 애교로 넘어가주면 안 되나며
눈꼬리를 휘어 웃는 아이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공주님과 같은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다.
✿ 섬세하고 / 여유롭지만 / 놓치지 않는 ✿
느릿느릿한 것이, 여유롭다 보다는 게으르다에 가까운 편일지도 모르겠다.
하는 행동거지가 늘 파문이 일지 않는 잔잔한 호수와도 같았고, 살금살금 조심스러웠다.
눈치를 보는 것일까? 생각해보고 관찰한다면 그런 것은 아니었다.
다만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는 작고 여린 동물처럼, 그렇게 조심스러울 뿐이었다.
뛰어가면 놓칠 법한 것들을, 그녀는 천천히 걸어갔기 때문에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길가에 피어난 들꽃조차 놓치지 않았다.
남들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것조차 그녀에게는 단서가 될 수 있었다.
✿ 관대한 / 이타적이고 / 사랑이 넘치는 ✿
목소리의 온도는 36.5도. 늘 그 근처를 겉돌았다.
정情이라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음은 물론이요,
초면인 상대에게도 쉽게 호감을 산다.
이것은 그녀의 강력한 장점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 늘 그녀에게는 하지만이나 그러나와 같은 접속사가 붙는다.
반전을 표하는 단어들. 원래 뻔한 이야기보다는 반전이 있는 이야기가 매력적인 법이니까.
그래서 그녀는 늘 매력적이다.
- 물을 아무리 많이 담으려고 한들 그릇이 작으면 넘치듯,
그녀의 사랑을 온전히 다 받아낼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문 편이다.
관계에서는 흔히 말하는 밀고 당기기가 중요하다고 하지 않던가.
그녀는 밀어낼 줄을 몰랐다.
그렇기에 끊어지고 마는 관계들. 그녀는 천진하게 웃으며 말할 것이다.
유령이 되어버려도, 유령이 된 나는 너를 만나러 갈 테니까. 그렇게라도 사랑할 테니까.
기타사항
0. 강물이 마르고 별이 무너져 내려도
0-1. 너의 장밋빛 인생을
0-2. 내가 기억할게
0-3. 서덕준, 장밋빛 인생
1. Lilyus
1. 살아있는 것들을 가엽게 여기어라
릴리어스 가문의 상징이자 유일한 덕목. 죽음보다도 생을 무겁게 여기는 것이 릴리어스의 배경이다.
가문의 상징은 모든 꽃이며 찰나의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피어있을 적에는 제 아름다움의 끝을 발하고 죽는 꽃을 닮도록 하는 것이
릴리어스 가문 사람들의 최초의 목표이자 마지막 삶의 유언이라고 한다.
본디 릴리어스 가문 자체는 희생정신과 다정함으로 유명한 가문이다.
여러 위태로운 가문이나 고아원 등에 후원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 때문인지 릴리어스는 나름 큰 가문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변두리에 본가를 두고 있다.
2. Freesia Lisia Lilyus
08.20 Freesia Peridot Leo Rh+ O
프리지아 Freesia - 순진, 천진난만
페리도트 Peridot - 부부의 행복
사자자리 Leo
3. Like
3-1. 동화
모든 꿈의 기반! 상상을 현실로 튀어나오게 만들어주는 것만 같은 동화를 그녀는 참 좋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의 본래 꿈은 동화작가였으니까.
그렇지만 영 글쓰기에는 재능이 없더라구.
그녀는 동화에서도 유독 결말을 좋아했다.
보통 이야기가 끝나면 아쉬워하지 않던가. 동화의 결말은 늘 행복.
어쩌면 그녀는 행복을 좋아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3-2. 푸른색
파도의, 바다의, 하늘의, 고래의, 꽃의 푸른색을 좋아하였다.
푸른색은 온전한 색, 파아란, 빈틈없이 칠해지는, 슬픈 색.
늘 가지고 다니는 파란 리본은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슬퍼해줄 때,
슬퍼하지 말라고 하기 위해 준비해둔 것이라고 한다.
4. Hate
4-1. 잠
꿈 꾸는 것은 좋아하지만.. 어째서인지 자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시도 때도 없이 잠드는 그녀는 어쩌면 현실 친구들과 놀 수 없다는 것에 슬퍼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4-2. 자기 비하
그녀는 자기 비하를 하는 것을 아주 싫어한다.
'나는 바보야' 같은 장난스러운 말도 그녀는 절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고는 했다.
내 세상에서, 내 세계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서는 적어도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고.
5. 잠자는 숲속의
그녀는 시도 때도 없이 잠들고는 했다.
밤에도 잘 자는 것 같던데 종종 보면 길 한복판에서나 구석에서 자고 있는 그녀를 발견할 수 있다.
깨워도 잘 일어나지 않고, 긴 시간 잠들어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6. 가치관
6-1. 이기적인 이타주의자(애타주의자)
6-2. 시혜를 늘 행하라
6-3. 주는 것에 대가를 바라지 마라
잠을 자요. 꿈속으로 가는 거예요.
자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도록.
존재를 벗어버리지 못한다면
느끼지 않도록이라도 해야죠.
/은희경, 그것은 꿈이었을까
그녀의 탄생은 시작부터 매우 기이하였다.
태어나면 아기는 호흡을 시작했다는 증거로 울음을 터뜨린다고 하는데, 그녀의 탄생은 조용하고 고요했다. 마치 잠든 것처럼 고요히 숨만 내뱉고 있었다. 꿈을 꾸는 것처럼.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그렇듯 그녀는 멀쩡하고도 곧게 자라났으니까.
그녀는 어릴적부터 가주의 뜻을 이어받아 여러 가문을 돕고, 봉사하는 것에 익숙했는데 천성이 착하고,
따스하여 남들의 말을 거역하는 것이 어려웠다.
가주는 타인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몸을 다 바쳐서라도 기꺼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며,
프리지아에게 그녀의 수준에 넘치는 희생을 강요했다. 말문도 채 떼지 못한 아이에게
양보의 미덕을 먼저 가르쳤으며,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진리로 삼도록 하였다.
이는 프리지아의 현재에 이르는 가치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12살, 평소처럼 여러 가문을 둘러보고 그들을 돕기 위해 길을 나서던 중 사고를 당하게 된다.
무슨 사고인지는 그녀조차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다만 확실한 것은 그녀가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신경계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사고 후유증인지, 아니면 그녀는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던 것인지,
자꾸만 꿈속에 빠져드는 기면증을 앓게 되었다. 시도때도 없이 잠들어버리는 것이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꿈속에서 보내는 그녀는 더이상 현실과 꿈을 구별할 수 없게 되었다.
현실도 꿈이라 생각해 버리고, 꿈을 현실이라 생각해버리는 일이 생겨버린 것이다.
더군다나 기억조차 이상해져, 과거의 일을 전부 꿈이라고 생각해버리는 일이 생겼다.
그녀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조차 꿈속 친구라 치부해버렸다.
그녀에게 있어서 더이상 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곳은 다만 꿈, 아름다운 꿈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