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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Ossian

​이상한 나라의 반역자

에이렐리아 / 17 / 남성

171cm 55kg

12월 25일 / Rh-A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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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품

악보

엉성하게 엮인 샤무드끈 팔찌

라티가 선물해준 끈팔찌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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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끊임없이 말하자. "너는 얼마든지 행복해도 돼."

: 스즈키 히데코, 힘들 땐 그냥 울어

-긍정-

"응. 당신은 할 수 있어요. 나의 작은 아네모네."

작은 햇살과 같은 그는 부정을 해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가르침을 받아 왔고,

주변 인물들은 그에게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왔기 때문.

그렇기에 주변에서 절망하고 있는 이가 있으면 가서 희망을 불어넣어주곤 했다.

주변에서 그런 그를 보면 세상 근심 걱정없이 사는 것 같다며 동경하곤 한다. 

-작은 햇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웃는 것 밖에 없어요."

온화한 그의 성격은 모두를 포근한 햇빛처럼 감싸 안아준다.

한 없이 다정하고, 미소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어찌보면 빛 그 자체로 느껴지기도.

지친 사람의 곁에서 위로을 말을 해주며 다독여주는, 힘든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있어선

한 줄기의 희망이 아닐까. 그와 가까이 지내는 친구는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고 한다.

-순진무구-

"떨어지는 별님에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대요."

새하얀 도화지와도 같은 그의 세계는, 남의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단순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전래 동화에 나오는 이야기나, 산타에 관한 것이나,

특정 노래를 3번 들으면 죽는다는 등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 그를 놀리려고 농담을 했다가

오히려 나쁜 사람으로 오해를 받는 이상한 상황이 연출이 되기도 한다고.

-희생-

"누구든 행복해질 수 있어요. 나의 아네모네. 당신에게 행복을 주고싶어요."

자신의 바쁜 일정 와중에도 남을 챙기려고 한다.

어찌보면 오지랖같아 보이지만, 이것이 그의 존재 의의이고 삶의 이유라고.

하지만 이것때문에 타인에게 데인적이 많았다.

누구를 도울려고하는 희생정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용하기 쉬운 사람처럼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자신도 그 점을 알고있지만, 고칠 생각은 없어보인다.

아니요. 아무도 강하지 않아요.

누구에게라도 그렇게 말해선 안 되는 것 같아요.

 

: 이상우, 프리즘

-검은 태양-

"전 태양이 아니에요. 더이상 빛날 수 없어요."

전쟁에 참전한 후, 많은 것을 잃어버린 그는 더이상 밝은 미소를 유지하기 힘들게 되었다.

어두운 표정을 보이는 일이 많아진 그를 보고 누가 햇살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는 이제 태양의 어두운 뒷편 그림자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작은 불씨-

"하지만,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는걸요."

참전을 하고난 후,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변화가 생겼다.

화려해보이는 정치 뒷면으로 보이는 시민들의 고통. '리베라'라는 종교의 잘못된 점.

이런 것들을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 그는 반역이라고 하는 작은 불씨를 일으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나누어 주고자 하고있다.

타사항

-에이렐리아-

' 자유, 믿음 그리고 변화. '

국교 [리베라 (Libera)]를 대표로 하는 국가.

태양신을 섬기고, 공산국과 비슷한 정권 체제를 성립하고 있는 현재 몇 없는 공산체제 국가중 하나.

하지만, 현재 외부 국가들과 전쟁중인 상태여서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다.

하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전쟁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그는 그 곳의 부유한 집에 태어나 올바른 삶을 사는, 모두의 위안이 되는 타인의 '이상'이 되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런 그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태양" 이라고.

-현혹-

그는 빛 그자체, 살아온 과정이나 성격, 행동을 보면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태양의 표본이다.

-절대음감-

어렸을때부터 음악에 타고난 재능을 보였던 그는,

한번 들은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내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알아본 부모님은 그를 연주자로 키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손목-

과거, 전쟁에 참전하면서 연주를 못하게 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일상에서 식사를 할때 나이프를 드는 것도 힘들어하며 고통을 호소했고,

작은 물병조차 들어 올리는게 불가능했다.

그렇게 그는 피아니스트에서 자연스레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청각-

손목과 마찬가지로 전쟁으로 인해 청각을 잃어버렸다.

막이 치료할 수 없는 수준으로 파열되었기 때문이라고.

최근에는 특수한 보청기를 통해서 어느정도 큰 소리들은 들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대화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고.

-걸음걸이-

부상으로 인해 다리의 신경계가 엉켜버리면서 다소 엉성해보이는 걸음을 걷고있다.

의사의 말로는 무리해서 뛰거나 하면 신경이 망가질것이라며 뛰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아네모네-

그는 그 주변 사람들을 '아네모네'라고 칭한다.

이유는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과거-

"나랑 함께 없어져볼래? 음악처럼"

: 김행숙, 미완성 교향악

 

그는 원래 국가에 소속된 오케스트라 단원 중 한 명이였다.

음악을 좋아했던 그는 피아니스트로 에이렐리아 내에서 이름을 떨치며

오케스트라 내에서 열심히 활약 중이었지만,

계속되는 전쟁으로 인해 병사들이 부족해지자 국가에서

그를 소년병으로 내세워 참전 시키며 음악과 전쟁을 병행하게되었다. 

하지만. 참전 도중, 동료의 배신으로 적군에게 인질로 잡혀 몇 주동안 고통에 시달리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손목을 밟히거나 총상을 당하는 등, 가혹한 행위가 지속되다보니

더이상 손을 제대로 쓸 수 없을 정도로 상처를 입게 되었고.

전쟁 도중 진행된 '인질 탈환 작전'에서 적군이 쏜 포탄에 의해 청각을 잃어버리게 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국교 '리베라(libera)'-

태양 신을 섬기는 '종교' 만약 이를 거역하게 될 경우

태양 신에 반하는 일이라며 '반역'이라는 죄목으로 처형에 처하게 된다.

그렇기에 모든 시민들은 리베라를 신앙하고 있다. 리베라와 직접적으로 연관이된 사람들은

부와 명예를 가지고 있으며, 정부와 비슷한 권력으로 나라의 큰 일에 관여하기도 한다.

그의 가족은 리베라를 섬기고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기에 다른 이들과 다르게 풍족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 자신은 리베라를 섬기지 않고있다.

'종교는 순수한 믿음을 추구하는 것이지, 강제성을 띄우고

정치에 직접적 관여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 하기 때문.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 처형당하기에, 자신과 뜻이 같은 친구. '라티'만 알고 있다.

-친구 '라티'-

그의 소중한 소꿉친구이자, '이상'이 같은 친구.

하지만 처음부터 편하게 지냈던 것은 아니다.

첫 만남부터 시작하여 지금과 같은 관계로 발전하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둘이 자신의 이상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은 '라티'의 방에 초대를 받아

피아노를 연주하게 되었을때 우연히 듣게 된 "...나는 리베라가 정말 싫어." 이 한마디에 동질감을 느껴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고, 그로 인해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된 것.

둘은 '자신들의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자' 라는 약속을 하며 서로의 '이상'을 실현하고 있었다.

-인질 구출 작전-

전쟁 참전 도중, 그가 적군에게 인질로 잡혀있을때 일어난 작전이다.

적군의 손에서 벗어나는데 성공 했지만, 그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완전히 치료되기 까지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 했다. 원래 전쟁 중 이런 작전이 계획에 없었지만,

라티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작전이 생겨난 것이란 것을 그녀 본인에게 직접 듣기 전까지는

그 혼자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자신을 위해서 이런 무모한 작전을 행해준 그녀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전으로 인해서 둘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겠지.

-그의 '이상'-

모두가 평등하고, 자신의 꿈을 펼칠수 있는 세상.

종교에 억압받지 않는 세상. 이게 그가 말하는 '이상'이다.

-끈팔찌-

"그거 아세요? 끈팔찌는 다른 의미로 '소원팔찌'로 불린대요.

손목에 항상 하고 있다가, 끊어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대요. 신기하죠?"

누군가를 위해서 항상 차고 있는 듯 하다.

라티 /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던 소꿉친구

힘내지 마.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그냥 옆에 있어 줄게.

: 이용한,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에델바이스, 오늘도 별이 예뻐요."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 복도를 지나던 도중, 그녀와 부딛히면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둘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서로 친분을 쌓았는데,

그는 그녀를 만난 것을 행운으로 여기고 있다. 사실 그에게 진실된 친구는 몇 없었고,

다들 사적인 이유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였기 때문.

그렇기에 그에게 있어서 라티는 하나뿐인 '진심을 말할 수 있는 친구'인 것이다.

'에델바이스'라고 부르는 이유를 물어보면 "비밀" 이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그는 나의 북쪽, 남쪽, 동쪽 그리고 서쪽이었다.

나의 노동의 나날이었고, 내 휴식의 일요일이었고 나의 정오였고,

나의 한밤중이었고 나의 이야기였으며 나의 노래였다.

 

: W.H. Auden, funeral blues

 -다시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안녕. 내가 없더라도 당신의 이상을 펼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나의 작은 에델바이스."

언제까지고 친한 친구로 있을 수 있는건 아니다.

만약 그녀와 사상의 차이로 인해서 사이가 갈라지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면, 더이상 친구라고 할 수 있을까?

'반역'이라는 위험한 일에 그녀를 끌어들일 수는 없는 노릇.

아마 그가 그녀를 위해서 할 수 있는거라곤 행복을 빌어주는 일 밖에 없을것이다. 

 

'이 끈팔찌가 끊어지는 날, 저는 제 친구의 안녕을 빌어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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